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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사직구장의 만원 관중 징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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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6.25 | 조회 | 2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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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수입을 위해선 구장이 매진되는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사직구장의 만원사례가 달갑지만은 않을 듯 하다. 구장이 만원이 되는 날이면 팀이 패하는 '만원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24일 시즌 6번째로 2만8500석의 구장이 매진되는 '만원사례'를 기록했지만 또다시 두산에 발목을 잡히며 1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지난 4월4일 히어로즈와의 홈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 두산과의 경기까지 홈 69경기를 치르는 동안 사직구장에서 만원을 기록한 6번의 경기중 개막전 승리를 제외하곤 5연패를 기록했다. 8개 팀중 승률 52.9％로 가장 높은 홈경기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롯데지만 유독 팬들이 꽉 들어찼을 때에는 정작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5일 SK전과 6월 13일 히어로즈전에서는 단 한점도 내지 못해 영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롯데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원정팀보단 오히려 롯데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두산전은 여러모로 만원 징크스를 깰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경기다. 롯데는 6월 들어 펼쳐진 19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승률 63.1％로 6월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더구나 23일에는 두산을 맞아 7대 3의 승리를 거두며 '연승뒤의 연패' 징크스도 말끔히 씻었고, 팀 순위 5위로 올라서는 등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더구나 두산은 주력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김현수선수도 어깨부상으로 컨디션이 나빴다. 하지만 이날도 결국 '만원 징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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