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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풍운아" 최향남, 마이너리그서 첫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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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5.19 | 조회 | 34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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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롯데의 '풍운아' 최향남(38)이 올해 첫 승리를 거뒀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와 계약한 최향남은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의 척 챈시 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노 그레즐리스(샌프란시스코 산하)와 경기에서 10-2로 앞선 3회 등판, 2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팀이 12-9로 이겨 가장 효과적으로 던진 투수에게 승리를 주면서 최향남은 첫 승리를 안았다. 32개를 던져 2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삼진도 4개를 솎아냈다. 안타는 2개를 맞았다. 발이 빠른 최향남은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쪽 내야 안타도 때리면서 새 팀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우여곡절 끝에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3년 만에 다시 미국땅을 밟은 최향남은 그러나 시범경기 끝 무렵인 3월 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됐고 지난 주말 앨버커키와 월봉 7천500달러에 계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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