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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1할대 타율" 가르시아, 퇴출과 부활의 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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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5.20 | 조회 | 28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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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성적에 기여(?)하고 있는 중심타선에서 특히 부진한 가르시아의 퇴출 가능성이 조금씩 점쳐지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로이스터 감독의 마음이 어떤지 아직은 모르지만 만일을 대비해 대체 용병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준비라고 해봐야 용병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는 수준이다. 아직 본격적인 대체 용병 찾기는 시작되지 않은 상태지만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가르시아는 여전히 부진에서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몇 경기에서 반짝하는가 싶더니 다시 제자리걸음이다. 가르시아는 19일 잠실 두산전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삼진을 당했고 이후 세 타석에서도 안타 하나 치지 못했다. 최근 3경기 14타석 무안타. 타율은 1할9푼6리까지 떨어졌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히어로즈 강정호(0.194)와 두산 고영민(0.192)만 가르시아 밑에 있다. 여전히 유인구로 승부하는 투수들과 정면 승부를 고집하는 게 문제다. 19일 경기 첫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최근 가르시아를 상대하는 투수들이 풀카운트에서도 변화구 볼로 상대하는 경우가 잦은데도 치겠다고 덤비다가 삼진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롯데의 성적이 가르시아와 함께 했다. 지난주 삼성과 한화를 상대로 4연승을 달렸을 때 가르시아는 매경기 안타를 쳤다. 15타수 6안타(타율 0.400)에 홈런도 2개나 쳤고 6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롯데가 3연패 하는 동안엔 가르시아도 안타나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중심타선에 포진한 가르시아가 찬스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롯데의 성적과 상관관계가 크다는 뜻이다. 현재까지의 성적을 보면 가르시아는 명백한 퇴출 대상이다. 일반적인 용병이라면 벌써 2군에 내려가거나 퇴출이 됐을 것이다. 지난해의 빼어난 성적(타율 0.283, 30홈런, 111타점) 때문에 아직도 중심타선에 있다. 롯데 관계자는 "가르시아는 수비가 좋기 때문에 타율 2할7푼 정도에 25홈런, 80타점이면 충분히 제몫을 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모습을 볼 때 지난해의 성적은 커녕 롯데가 원하는 최소한의 성적도 쉽지 않아 보인다. 롯데팬들은 '할렐루야' 찬송가에 맞추어 가르시아 응원송을 부르면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왔다. 멋진 보살송구와 화끈한 분위기맨으로서 야구팬들에게 뜸뿍 사랑을 받아 온 가르시아, 가르시아송이 사라지길 바라는 부산팬들은 없을 것이게에 가르시아의 힘찬 부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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