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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홍성흔 4안타" 롯데, 두산 꺾고 3연패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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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5.20 | 조회 | 25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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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을 향해 파괴력을 발산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프리에이전트(FA) 이적생 홍성흔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3연패 수렁서 벗어났다. 롯데는 20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전서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울린 홍성흔을 비롯, 장단 15안타로 11득점하며 11-6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16승 24패(7위, 20일 현재)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2위 두산의 시즌 전적은 22승 2무 13패. 롯데는 2회초 선두 타자 이대호와 카림 가르시아가 각각 좌중간 안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강민호와 홍성흔이 연속 외야 플라이를 때려낸 뒤 8번 타자 김민성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선취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두 명의 주자가 이대호, 가르시아였다는 점은 롯데에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선취점의 행운은 두산이 차지했다. 두산은 3회말 선두 타자 김재호가 상대 선발 장원준의 3구 째 높은 직구(140km)를 그대로 끌어당기며 좌월 선제 솔로포(시즌 1호, 비거리 120m)로 연결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때려낸 잠실 아치였다. 2사 후 김현수의 우전 안타, 김동주의 고의사구로 1,2루 득점 찬스를 맞은 두산은 최준석의 1타점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 또한 4회초 이인구의 중전 안타, 이대호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가르시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홍성흔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가 된 상황. '조주장' 조성환의 부상 이후 주전 2루수로 출장 중인 김민성은 상대 선발 김상현의 2구 째를 힘껏 당겨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작렬했다. 2루 주자 이대호는 물론 1루에 있던 홍성흔까지 홈을 밟으며 3-2, 롯데가 리드를 잡아낸 순간이었다. 롯데는 5회초 1사 1루서도 이대호의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4-2까지 달아났다. 뒤이어 가르시아의 볼넷,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지자 두산은 선발 김상현을 마운드서 내려보내고 노경은을 투입했으나 홍성흔의 2타점 중전 안타, 박기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7-2가 되었다. 5회말 두산은 김현수의 좌전 안타와 김동주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최준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패를 뒤집어 놓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나 컸다. 롯데는 7회초 1사 1,3루에서도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8-3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두산은 7회말 민병헌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동주의 1타점 좌중간 안타로 4-8까지 쫓아갔으나 추진력이 모자랐다. 롯데는 9회초서도 가르시아의 중견수 쪽 2루타 후 강민호의 타구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던 중견수 정수빈 바로 앞에서 원바운드 되었다는 판정 아래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홍성흔까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를 맞이했다. 후속 타자 김민성은 상대 우완 박정배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획득, 9-4를 만들었다. 박기혁까지 2타점 좌중간 안타로 팀의 11점 째를 기록, 롯데는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 놓았다. 9회말 두산은 김재호의 좌전 안타 이후 신인 정수빈의 우중간 1타점 3루타로 5점 째를 뽑은 뒤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아 6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10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2개) 4실점을 기록했으나 중반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FA 이적 첫 시즌 초반 부상과 컨디션 부조로 주춤했던 홍성흔은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다시 나래를 펼쳤고 3년차 내야수 김민성은 결승타 포함 4타점을 쓸어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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