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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로이스터 "중심타선 엇박자 고민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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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5.21 | 조회 | 18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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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중 1명 터지면 나머지 침묵… 롯데, 상위권 도약 '발목'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이름이 있다. 이대호(27)와 카림 가르시아(34), 그리고 강민호(24)와 홍성흔(32)이 그들이다. 로이스터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타점 쓸어 담기. 방망이가 장기인 이들 4명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로이스터의 네 남자'는 심각한 엇박자를 내고 있다. 4명 중 한 명이 터지면 나머지는 어김없이 침묵을 지킨다. " 1, 2명만 잘 쳐도 이길 수 있다 " 는 게 로이스터 감독의 지론이지만, 팀 실책 공동 1위(30개ㆍLG) 롯데에 1, 2명 정도의 맹타는 턱없이 부족하다. 19일 잠실 두산전. 롯데는 4번 이대호가 1-1 동점이던 6회초 2점 홈런을 때렸지만, 끝내 3-11로 대패했다. 6번 포수 강민호가 6회말 무사 1ㆍ2루에서 공을 뒤로 빠뜨려 무사 2ㆍ3루 위기를 자초했고, 롯데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김재호에게 3루타까지 내주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3-6으로 벌어졌다. 뼈아픈 패스트볼을 저지른 강민호는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무기력했다. 5번 가르시아와 7번 홍성흔도 각각 4타수 무안타 1삼진, 3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으로 헛방망이를 돌렸다.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동안 4명 중 2명 이상이 한꺼번에 폭발한 사례는 전무했다. 17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8-12)에선 강민호(2안타 1홈런 3타점)만 날았고, 2차전(1-3)서는 이대호와 강민호가 각각 1안타로 체면을 차렸을 뿐이다. 작년시즌 가공할 공격력으로 정규시즌 3위를 이루었고, 올해는 홍성흔까지 가세하면서 공포의 타선을 구축했지만, '중심타선 네 남자'의 동반 맹타가 담보되지 않는 이상 상위권 도약은 먼 얘기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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