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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가르시아, 아버지로부터 과외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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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5.24 | 조회 | 14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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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카림 가르시아의 부진 탈출을 위한 원군이 바다를 건너 온다. 가르시아의 아버지 프란시스코 가르시아씨가 25일 한국에 입국한다. 아들의 부진한 타격을 고쳐주기 위해서다.
가르시아는 23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오셔서 내 타격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기로 했다. 아버지가 어린 시절부터 내 타격 자세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고 밝혔다. 가르시아의 아버지 프란시스코 역시 멕시코에서 유명한 야구선수였다. 1959년부터 1974년까지 16년간 멕시칸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도 했었다. 1963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서 만루홈런을 쳐서 멕시코의 자긍심을 높인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프란시스코는 아들의 실질적인 타격 코치였다. 가르시아가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나 일본에서 뛸 때도 항상 아들의 경기를 직접 보거나 TV 등으로 보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에도 3월 중순 한국을 찾아 약 한 달간 아들의 타격을 보면서 조언을 해줬다. 이번에도 지난해처럼 비디오를 보면서 아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가르시아는 "김무관 타격코치가 1년간 나를 지켜봐서 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 물론 타격코치의 지도에도 충실히 따를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나의 타격을 봐주신 분이라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아버지께서 야구장에서 직접 나를 가르치진 못하더라도 집에서 나에게 타격 자세 등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실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가르시아는 현재 아버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23일까지 타율이 2할3리(8홈런, 18타점)에 불과하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40명 중 39번째다. 득점권 타율도 1할에 불과할 정도로 찬스에서 더욱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 투수의 유인구에 철저히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르시아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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