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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이대호, " 5경기 연속타점" 확실히 감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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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5.25 | 조회 | 11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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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4타수 2안타 2타점… 팀 2연패서 구출
'빅보이'가 꿈틀하자 거인이 잠에서 깨고 있다. 트리플크라운 경력의 강타자 이대호(27·롯데)가 8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롯데를 2연패에서 구해냈다. 이대호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전 경기에서 4타수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롯데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삼성에 2연패하며 꼴찌 추락 직전까지 몰렸던 롯데는 시즌 17승(26패)째를 거두며 중위권을 향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4번 타자 이대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경기였다. 이인구 박정준 김주찬이 부지런히 찬스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그 때마다 점수로 연결해 주면서 롯데는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후속 타자 홍성흔, 가르시아에게도 추가 득점 찬스가 이어져 공격의 시너지 효과를 봤다. 이대호는 1회초 무사 1,3루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로 3루 주자 박정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무사 1,3루 밥상이 다시 차려진 5회 욕심내지 않고 차분히 볼넷을 골라 나가 뒷 타자들에게 더 큰 밥상을 차려 줬다. 홍성흔의 희생플라이, 가르시아의 2루타가 이어져 롯데는 3-2 불안한 리드에서 5-2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대호는 6회 2사 1,3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주자가 없던 8회에는 2루 땅볼 아웃. 이대호는 세 번의 1,3루 찬스에서 두 번의 적시타와 한 번의 볼넷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대호의 활약은 비단 이날 하루에 그치지 않고 최근 부쩍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28타수11안타(타율 0.393) 3홈런 10타점을 몰아쳤다. 2할 초반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로 높아졌다. 이대호는 "팀의 연패를 끊어 진짜 기쁘다" 면서 "그동안 의욕이 앞서면서 타격감을 잘 살리지 못했는데 최근 타석에서 더 집중을 하면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 기분을 잘 살려서 찬스때마다 더욱 집중해 팀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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