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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무승부=패 규정" 최대수혜자 롯데, 4강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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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5.27 | 조회 | 9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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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강이 보인다.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은데도 그새 희망이 싹텄다. 롯데 얘기다. 초반 꼴찌를 할 때만 해도 지난해 3위가 꿈같아 보였다. 다시 옛날로 돌아갔구나 했다. 지금도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이다. 그러나 전혀 하위권 같지가 않다. 26일 현재 6위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고개를 드니 코앞이 4강이다. 이게 다 무승부 규정 덕분이다. 롯데는 18승26패(승률 0.409)를 기록중이고 4위인 LG는 21승3무21패(승률 0.467)다. 일반적인 승차 계산으로는 4게임 차다. 그러나 무승부를 패전으로 처리하는 현재의 승률 계산 방식으로 보면 LG는 사실상 21승24패를 기록중인 것과 같다. 그렇게 되면 롯데는 LG에 2.5게임 뒤져있는 것이다. 롯데가 3연승하고 LG가 3연패하면 역전된다. 3위 KIA(22승3무20패)와도 3.5게임차에 불과해 금세 4강권 도약이 가능하다. 미래도 희망적이다. 에이스 손민한의 복귀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27일 두산, 31일 히어로즈와의 2군 경기 등판으로 모든 재활 프로그램을 마친다. 다음주엔 1군무대에 나설 수 있다. 손민한이 복귀하면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게 된다. 26일 LG전서 완봉승한 장원준과 우완 송승준도 지난해의 기량을 되찾았고, 조정훈도 이젠 에이스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좋은 피칭을 하고 있어 손민한까지 복귀하게 되면 튼튼한 선발진을 완성하게 된다. 타선은 이미 살아나고 있다. 이대호와 홍성흔의 방망이가 자리를 잡았고, 박정준 이인구 등 테이블세터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다음주엔 투구에 얼굴을 맞아 한 달 이상 결장한 조성환도 복귀를 한다. 로이스터 감독은 꼴찌를 할 때도 "손민한과 조성환이 복귀를 하는 6월 이후엔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그때까지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는 게 관건" 이라고 했다.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로이스터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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