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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장원준 "악몽의 3회 징크스" 또 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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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6.01 | 조회 | 5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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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선발 11차례중 3회 실점 9경기… 31일 히어로즈전도 3실점
롯데 좌완 에이스 장원준(24)이 또 '3회 징크스'에 울었다. 장원준은 올시즌 11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무실점으로 호투한 2경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9경기에서 모두 3회에 점수를 내주는 '3회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장원준은 31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도 '마의 3회'를 넘지 못했다. 장원준은 1회 1사 만루, 2회 1사 1ㆍ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병살타로 요리하며 잘 넘겼다. 운명의 3회.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징크스도 탈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2번 클락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장원준은 3번 이택근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장원준의 3회 징크스는 4월5일 롯데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막 두 번째 선발로 투입된 장원준은 2회까지 잘 던지다가 3회 안타 3개와 4사구 3개로 3실점하며 무너졌다. 4월9일 LG전에서도 1-0으로 앞서다 3회 2-1로 역전을 허용했다. 21일 SK전에서는 3회 4실점, 승리투수가 됐던 26일 LG전에서도 3회 1실점하며 '징크스'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어 지난 1일 두산전, 7일 SK전, 13일 삼성전, 20일 두산전까지 모두 3회에 점수를 허용했다. 더욱 신기한 건 3회만 넘기면 아예 점수를 주지 않았다. 8이닝 무실점으로 빼어난 피칭을 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던 지난달 15일 KIA전과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던 지난 26일 LG전이다. 3회와의 기이한 '악연'일 수도 있지만 결과를 놓고 분석해보면 타순이 한 바퀴를 돌기 시작할 무렵부터 장원준은 상대 타자들에게 장단점을 노출한 셈이다. 장원준은 이날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으로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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