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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조성환, 40일만에 "3번타자-2루수" 복귀…이대호, 1루수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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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6.02 | 조회 | 4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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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조성환이 얼굴 부상을 입은 뒤 40일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지난 4월 23일 문학 SK 전에서 SK 투수 채병용의 공에 얼굴을 맞고 안면 골절상을 입은 뒤 수술까지 받았던 조성환은 2일 SK전에서 3번타자 겸 2루수로 스타팅멤버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복귀전이 사고를 당했던 문학 SK전이다. 2군에서 실전 적응 훈련을 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기 감각 등에 대한 걱정이 많다. 무엇보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투구에 대한 두려움을 얼마나 떨치느냐가 가장 큰 숙제다. 하지만 경기 전 밝은 얼굴로 팀훈련이 임한 조성환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니 신날 뿐이다”라며 “눈에 대한 걱정이 많지만 경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도 조성환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기대를 나타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조성환이 오랫동안 야구를 안한 것도 아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야구를 해야 하니까 게임감각을 빨리 올렸으면 좋겠다”라며 “조성환이 포함돼야 우리팀이 최고 멤버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가 끝날 때까지 조성환에게 계속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조성환은 단지 안타를 많이 치고 수비를 잘 하는 선수가 아니다. 우리팀의 리더로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환이 컴백함으로써 롯데 라인업도 큰 변화가 있었다. 조성환이 2루수로 들어옴에 따라 그동안 2루수를 봤던 신예 김민성이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또 3루수였던 이대호가 1루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밖에도 로이스터 감독은 SK 선발투수인 왼손 김광현을 상대하기 위해 그동안 주로 3루수를 봤던 우타자 정보명을 좌익수로 내세웠고 1루수로 나섰던 김주찬도 중견수로 기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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