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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꼴찌 롯데의 6월...로이스터 감독 "아직 4개월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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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6.03 | 조회 | 4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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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6월 총력전을 선포했다. 지난달 말 3연승을 올린 이후 통한의 5연패를 당한 롯데 자이언츠가 2년 연속 '가을잔치' 참가를 위해 남은 4개월간 가진 전력을 모두 쏟을 태세다. 사실 롯데의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롯데는 지난 2일 문학 SK전을 패하면서 한화에 덜미를 잡혀 최하위(19승31패)의 성적으로 우울하게 6월 스타트를 끊었다. 승승장구했던 지난해 이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럼에도 "4강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 는 롯데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 선수단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어떻게는 난관을 헤쳐나가겠다는 각오다. 열쇠는 두 명의 선수가 쥐고 있다. 안면 부상을 당했던 주장 조성환이 재활을 앞당겨 40일만인 2일 1군에 조기 합류했고, 7일에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선발 복귀할 예정이다. 일단 투-타의 '정신적 지주'들을 불러모아 침체된 팀 분위기에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게 6월은 여러모로 매우 중요하다. 로이스터 감독은 6월 호성적을 발판삼아 올스타전 전까지 승수를 쌓아올리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3강(두산, SK, KIA)을 제외하곤, 어느 팀도 4강권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시즌 막판까지 긴 승부로 몰고가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2일 현재 최하위 롯데와 4위 삼성의 승차는 5게임으로 폭이 그리 넓지 않다. '연승 분위기' 한두 번만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추격할 수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일 문학 경기를 앞두고 소나기가 거세게 내리자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월요일 쉬었으니) 연휴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팀이 잘 나갈 때는 쉬는 것도 좋지만, 팀이 좋지 못할 때의 휴식은 오히려 악재가 된다." 그러면서 로이스터 감독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시간은 4개월이나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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