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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7-06
철새도래지 을숙도에 내려앉은 현대미술
철새도래지 을숙도에 내려앉은 현대미술
부산현대미술관이 지난 6월 16일 개관했다. 개관 첫 주말. 조용했던 예술의 섬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부산현대미술관의 발표에 따르면 개관일이었던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한다. 을숙도를 들썩이게 한 부산현대미술관을 둘러보자. 부산현대미술관의 개관전 작품이자 상징이 돼버린 ‘수직정원’이 가장 먼저 반겨준다. 푸르른 초원을 수직으로 세워놓은 듯한 모습에 한참을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라보게 된다.

◆ 국내 최대 수직정원 관람객 인기몰이 = ‘수직정원(Vertical Garden)’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이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175종의 식물을 부산현대미술관 외벽에 심은 작품이다. 천연기념물 제179호이자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에 딱 어울린다. ‘수직정원’은 영구설치 작품으로 앞으로 부산현대미술관의 사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으로 들어서니 원색의 기하학적인 무늬로 가득한 벽이 로비의 넓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것 또한 개관전 작품이다. 독일의 세계적인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작품이다. 작가가 재해석한 알파벳 패턴으로 ‘온 세상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나요?’와 같은 철학적 질문을 숨겨놓았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을 찾은 관람객의 절반 이상이 가족단위다. 아이들 손을 잡고 동네 마실 가듯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많다. 현대미술의 자유로움이 아이들을 미술관으로 이끈 건 아닐까?

◆ 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작품 = 로비를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작품을 하나 더 만날 수 있다. 밖에서 보면 컨테이너 박스 크기의 주황색 상자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들어갔던 토끼굴 같이 낮은 구멍을 통과해 들어가면 환상적인 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노란색의 벽과 공간을 왜곡하는 듯한 무늬, ‘우리와 함께 천국의 낮은 끝에서’라고 반짝이는 네온사인. 정말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이곳에 카페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렇게 독특한 공간에서 마시는 커피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1층에 있는 제1전시실과 지하 1층 어린이예술도서관 앞에서는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전시하고 있다. 전준호 작가의 작품 ‘꽃밭명도’는 전시실 시설물을 적극 활용했다. 누워있는 문과 대형 스크린, 작품 하역을 위한 거대한 셔터문이 작품이 됐다. 스크린에는 종이를 찾아 끊임없이 배회하는 복사기의 여정이 그려진다. 셔터문이 열리면 붉은색 창이 드러나고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과 풍경은 있는 그대로 작품이 된다. 전시실 반대편으로 가면 정혜련 작가의 ‘-1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색을 뽐내는 LED 구조물이 굽이치는 낙동강 줄기를 표현하고 있다.

◆ 현대미술과 가까워지는 ‘어린이예술도서관’ =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강애란 작가의 ‘Luminous Library’가 눈에 확 들어온다. 디지털 시대에도 인류의 지식을 상징하고 있는 책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강애란 작가의 작품과 어우러진 어린이예술도서관도 6월 26일 개관했다. 예술과 책이 어우러진 어린이예술도서관은 기획서가·열린서가·책의 세계·예술가의 글·우리 동네 작가·수상작·옛날이야기·나·바깥세상 등 9가지 갈래로 분류돼 있다.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알아보고, 나와 바깥세상에 대한 통찰을 통해 현대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지하 1층 전시실에는 ‘미래를 걷는 사람들’을 주제로 강태훈, 뮌,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준 응우옌 하츠시바, 첸 치에젠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모두 영상설치 작품으로 암울한 과거와 현재를 통해 역설적으로 미래에 대한 긍정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작품이다.

◆ 빛·소리·뉴미디어 활용한 현대미술 한자리에 = 2층 전시실로 올라가자 귀가 쫑긋해진다. 소리를 따라 걸음을 옮기니 희한한 광경이 펼쳐진다. 전시실 천장에 수없이 많은 나무 막대기가 매달려있고 막대기 밑에는 종이 상자들이 받쳐져 있다. 천장에 매달아 놓은 줄이 진동할 때마다 나무막대기가 움직이고, 움직이는 나무 막대기가 종이 상자에 부딪혀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마치 장대비가 창을 두드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깊은 숲속에 바람이 부는 소리 같기도 하다. 개관전 ‘사운드미니멀리즘’ 전시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미술관을 찾은 아이들은 신기한 소리가 나는 나무막대기 사이를 누비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마음껏 작품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현대미술관만의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옆 전시실에는 작은 와셔들이 매달린 줄의 진동에 따라 바닥에 부딪히며 소리를 만들고 있다. 미술관 뒤편으로 나가보니 잔디밭과 벤치가 있어 가족과 함께 온 관람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신나게 놀고, 어른들은 나무그늘에 앉아 여유를 즐겼다. 한가로운 주말 오후 미술관 풍경. 이제 을숙도를 대표하는 풍경이 되지 않을까.

<자료출처: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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