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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 "즉위식 참석, 한일문제 푸는 계기됐으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를 방문, 특강을 하기 위해 강단에 오르고 있다. 2019.10.1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일본은 국가 간의 조약으로 개인청구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국제 인권법적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한일 간 문제를 푸는 돌파구를 찾았으면 한다."

진보 성향의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72) 전 일본 총리가 1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를 방문, 이렇게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낙연 총리가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감사할 만한 일"이라면서 "지금 한일관계는 나쁜 상황인데 양국 수뇌부끼리 회담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총리가 방문해 회담하는 것이 양국의 문제를 푸는데 귀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한일양국 간 강제징용 배상 문제, 수출 규제, 지소미아 등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서 "이런 문제들이 한번의 회담으로 바로 풀리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국제인권법적으로 보면 국가 간의 조약으로 개인 청구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아베 총리는 국가 간의 조약으로 개인 청구권이 해결됐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개인 청구권이 소멸하지 않았다고 본다. 일본은 개인청구권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국제인권법적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양국 간의 문제를 풀어가는데 돌파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를 방문,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9.10.11. yulnetphoto@newsis.com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대 본관에서 '한반도 문제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에 앞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12일 오전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참배하고 헌화할 예정이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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