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가 28~29일 실시되는 거제시장 재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이색 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변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학동 몽돌 해수욕장에서 직접 입수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만약 사전투표율이 30%를 넘는다면, 저뿐 아니라 선거대책본부장들을 포함한 30명이 함께 입수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도 덧붙였다.

변광용 후보는 “이번 공약은 재선거가 치러진다는 사실을 시민들께 다시 한번 알리고, 제 스스로도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거제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전 시장이 불법 금품선거로 당선무효가 되며 치러지게 된 선거인 만큼, 저부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겠다는 다짐'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변 후보 측은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무관심을 넘어서는 가장 강력한 방식은 유쾌한 참여”라며, “입수 퍼포먼스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유권자의 권리 행사를 응원하는 실천적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 등 본인 확인서류만 있으면 어디서나 투표 가능하다.

한편 변 후보는 입수시 “아름다운 거제 바다로 놀러 오세요.”라고 외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