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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자 "조선경기·관광산업 반드시 살리겠다"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당선자가 부인 김옥숙 씨와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관계자들을 향해 두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18.06.14. (사진=변광용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조폭 스캔들'도 '대통령 고향'이라는 프리미엄 앞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14일 오전 4시 현재 개표율 88.7%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5만4666표를 얻은 변광용(52)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가 4만9794표를 얻은 서일준(53) 자유한국당 후보를 4872표 차이로 제치고 거제시장에 당선됐다.

거제시민들이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어깨띠를 두른 시장을 선택한 것이다.

거제시장 선거는 이 곳이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격전지였다.

특히나 경남지사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의 처음과 끝을 거제에서 진행하며 힘을 실을 만큼 여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의미가 남달랐던 선거구이기도 했다.

하지만 앞선 언급한 변 후보의 '조폭 스캔들'이라는 악재에다 그동안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에서 대체로 보수정당이나 보수성향 후보를 당선시켜온 거제라는 점은 여야 누구도 섣불리 우위를 점치기 힘들게 만들었다.

개표상황 역시 이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재연했다.

개표가 진행된 거제실내체육관에 먼저 도착한 남부면과 동부면, 둔덕면 사전투표함이 열렸을 때만 해도 한국당 서일준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거제 도심지역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표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개표 4시간 뒤인 오후 10시30분을 넘기면서 변 후보의 역전 레이스가 시작됐다.

개표율 38.6%를 기록한 자정을 넘기면서 변 후보는 서 후보를 2000여 표 차이로 다소 여유롭게 따돌리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자는 "소중한 한 표를 주신 모든 시민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조선 경제와 거제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선과 함께 새로운 거제시대를 모두 함께 열어가겠다"면서 "농어촌과 섬마을을 비롯해 거제시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첫 외부일정으로 거제조선을 살리고, 미래의 관광산업을 위해 청와대와 중앙당을 방문해 거제시의 어려움을 전하며 거제 경제를 살리는데 매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자신이 약속한 123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하면서 "편안한 리더십을 가진, 소주 한잔 하고 싶은 편안한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인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졸업하고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정무특보를 거쳐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ki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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