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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시민들, '묻지마 폭행' 희생자 촛불 추모
【거제=뉴시스】김성찬 기자 = 지난달 4일 새벽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살인사건'과 관련, 피해여성을 기리기 위해 7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거제시 중곡동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한 어린이가 촛불을 들고 있다. 2018.11.07. kims1366@newsis.com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지난달 4일 새벽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살인사건'과 관련, 거제시민들이 7일 모여 피해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행정기관의 후속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6시 사건이 발생한 거제시 중곡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피해자 추모공간에는 시민 40여 명이 모여 촛불을 들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추모제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따로 마련된 추모 공간에 국화를 헌화하고 묵념하며 안타까운 이번 사고를 맡은 수사기관 등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처리와 마무리를 기원했다.

추모 발언에서 한 시민은 "피해여성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주변사람들로부터 참 착하신 분이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건에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이 꼭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겠다"고 했다.

【거제=뉴시스】김성찬 기자 = 지난달 4일 새벽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살인사건'과 관련, 피해여성을 기리기 위해 7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거제시 중곡동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헌화를 준비하고 있다.2018.11.07. kims1366@newsis.com

다른 시민 역시 이번 사건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이 장소를 하루라도 빨리 재정비해서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하소연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김해연 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은 "참으로 황당하고 비통한 일"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대하는 시민과 국민의 분노를 감안해서라도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한 이태열 시의원도 "이번 사건에 거제시민, 시의원의 한 사람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회로 돌아가 두번다시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후속조치 마련에 힘 쓰겠다"고 했다.

【거제=뉴시스】김성찬 기자 = 지난달 4일 새벽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살인사건'과 관련, 50대 피해여성을 기리기 위해 거제시 중곡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시민들이 가져다둔 국화와 커피음료, 빵 등이 놓여있다. 2018.11.07. kims1366@newsis.com

학교 수업을 마치고 헌화하기 위해 친구들과 추모제를 찾은 박선영(거제제일고 3학년) 양은 "뉴스를 보고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면서 "내가 사는 이 도시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추모제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산오1교 아래 공간이 밝고 안전한 쉼터 공간으로 개선돼 시민 품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이 곳에서 집회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ki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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