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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선생 유해, 통영국제음악당에 묻힌다… 25일 귀향 예정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년) 선생의 유해가 그가 독일에서 별세한 지 23년만에 고향 땅인 경남 통영시로 귀향한다.

20일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윤 선생의 유해가 오는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시 가토 공원묘지에서 베를린시 주관으로 이장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는 윤 선생의 딸 윤정 씨와 통영음악당 플로리안 리임 대표, 주독 한국대사관 및 한국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선생의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오는데는 게르하르트 슈뢰드 전 독일총리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오는 25일께 윤 선생의 유해가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 측은 독일로부터 정확한 날짜를 통보받지 못했다. 시기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통영시는 늦어도 이달 말께 유해가 통영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유해가 도착하는대로 유족들과 개장절차를 협의할 방침이다.

장지는 윤 선생이 생전에 그토록 그리던 “갈매기 나는 통영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통영국제음악당 내 빈터에 마련하고 소규모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 선생의 유해가 통영에 도착하면 유족들은 약 한 달 동안 유해를 따로 보관하다가 오는 3월 30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맞춰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통영음악당 관계자는 "아직 언제 어느 공항을 통해 유해가 이송될지 전달받지 못했으나 독일 측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이장이 완료될 것으로 믿는다"며 "다만 유해 이송과정은 유족 측 사생활 등의 문제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며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식 당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달 윤 선생의 유해를 통영으로 이장하기로 하고 가토 공원묘지를 관장하는 베를린시에 이장을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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