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대병원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의무기록사본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본인 인증 후 필요한 서류를 신청하고, 발급 수수료를 결제한 뒤 직접 출력하면 된다.

기존에는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하기 위해선 신청인이 직접 병원에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외래와 입원, 응급 진료기록과 각종 검사 결과지 등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한 당일이나 다음날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의무기록 사본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화면 캡처 및 복사 방지 기능, 원본 및 진위여부 확인용 바코드 등이 적용된다.

부산대병원 이호석 이료정보센터장은 "앞으로도 진료나 수납, 서류발급 등으로 인한 대기시간을 줄여 환자와 보호자의 진료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인이나 친족이 아닌 형제, 자매, 사위, 며느리 등 제3자 대리인은 의료법에 따라 기존과 동일하게 구비 서류를 갖춰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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