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22일 오후 2시3분께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화됐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밤새 중단했던 헬기 투입 진화작업을 재개한다.

산불현장 인근 주민 47가구 72명은 산나전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밤을 지샜다.

산불은 안곡리에서 산 경계를 넘어 생림면 나전리 마을 근처로 번지자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민가 보호를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비했다.

김해는 대응 3단계가 내려진 산청 산불 현장에 헬기가 동원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불은 야산 인근 문중 묘지관리를 하던 A(60대)씨가 계곡 수로 작업 후 가지고 있던 과자 봉지를 태우다 임야에 산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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