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상장사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전년도 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에 본사 및 공장을 둔 38개 상장사(코스피 23개, 코스닥 15개사)의 ‘2020년도 경영실적’을 조사해 8일 발표했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23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액(해외지사·타지역 제외한 창원 소재 공장 기준)은 18조79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95억 원, -1조7123억 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코스닥 상장 15개사의 총매출액은 1조8109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3%나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6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코스피 상장 업체별 매출액은 현대위아(5조5855억 원), 두산중공업(3조4514억 원), 현대로템(2조6775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599억 원), HSD엔진(8297억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HSD엔진(23.2%), 해성디에스(20.3%), 현대로템(20.1%), SNT에너지(13.4%), MH에탄올(9.1%), 퍼스텍(4.6%), KISCO홀딩스(0.6%) 등 7개사였다.

그리고, 코스닥 상장 업체별 매출액은 경남스틸(2975억 원), 삼보산업(2422억 원), 이엠텍(2395억 원), 삼현철강(2249억 원), 우수AMS(1836억 원)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이엠텍(16.2*), 성우테크론(15.2%), 우림기계(8.3%), 신성델타테크(0.4%) 등 4개사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