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공작기계 전문업체 DN솔루션즈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공작기계 전시회 'MacTech KSA 2024’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IFG(International Fairs Group, 국제 박람회 그룹) 주관 'MacTech'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전시회에 차세대 복합 가공기 ‘PUMA SMX 3100S’를 선보였다.

PUMA SMX 3100S는 공정 집약형 복합가공 터닝센터로, 높은 생산성과 정밀한 가공 능력, 편리한 조작성을 갖추었으며, 한 번의 세팅으로 일반 장비 3대 이상의 고생산성을 자랑한다.

DN솔루션즈는 최첨단 하이엔드 제품 전시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새로운 영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윤노중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공작기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당사의 중동 매출에서 30~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과거에는 중대형 장비 위주로 판매했으나, 최근에는 정부의 사업 다각화 노력과 함께 비숙련공도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하이엔드 장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우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당사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중동 지역에서의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내수 시장과 함께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중장기 발전정책 '비전 2030’을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최첨단 미래도시 '네옴시티' 건립을 비롯해 항공정비산업(MRO)을 중점 육성하고, 국부펀드 주도로 자동차 전문 투자회사를 설립해 투자를 유치하는 등 건설, 제조, 자동차를 포함한 산업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영 석유·화학기업 아람코는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에너지산업 허브 'SPARK(King Salman Energy Park)', 공급망 현지화를 위한 'IKTVA(In-Kingdom Total Value Add)' 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 수요 또한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방산, 항공, 우주, 친환경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에 대한 투자 증가로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