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의병 곽재우장군의 고향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내달 '제1회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 대회'가 열린다.

26일 의령군에 따르면 이 대회는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17장령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싸워 승전한 것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홍의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1차 진주성 전투, 정암진 대첩, 화왕산성 전투 등에서 활약하며 승리로 이끈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지칭한다.

항상 붉은 옷을 입은 채 의병을 지휘하던 그는 자신을 '홍의장군'이라 불렀다.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의령군·의령군의회, 의령문인협회가 후원한다.

애국 시 낭송을 좋아하는 18세 이상 남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전국 시낭송 대회 대상 수상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4월12일까지 대회 추진위원회 전자우편으로 참가신청서와 애국 시 낭송 또는 자유시 낭송 녹음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대회 추진위원회는 시낭송 전문인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정해 오는 4월14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본선은 오는 4월19일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대회 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상금 수여와 함께 다음 대회 축시 낭송자로 초청된다.

자세한 내용은 의병사업기념회 및 의령 홍의장군 전국 시 낭송 추진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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