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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방은행⑥]부산은행, 건전성 지표 '악화일로'…지역경제 침체속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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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BNK부산은행의 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최근 부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해운업 등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역 경기침체가 이어져 은행의 건전성 개선도 더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산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3%였다. 2016년 말에는 0.90%였던 부산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년 새 0.63%p나 급등했다. 시중은행(0.65%)들에 비해서도 큰 격차를 보였고 경남은행(1.03%), 전북은행(0.84%), 대구은행(0.87%) 등 여타 지방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1.47%로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년동기(1.00%) 대비로는 0.47%p나 높다.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같은 기간 기업부문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1%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1.27%)에 비해 0.64%p나 상승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동남권역 구조조정 여파로 이와 연계된 지역 하청업체들의 부도 등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등에 따라 부산은행의 부실채권 비율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체율도 오름세다. 1분기 총대출채권 연체율은 0.74%로 지난해 1분기(0.59%)에 비해 0.15%p 높아졌다. 기업대출이 0.94%로 0.2%p, 가계대출은 0.33%로 0.1%p 상승했다.

부산은행은 이같은 리스크에 대비, 사전적으로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려야 했다. 부산은행의 대손충당금은 2016년 1859억원에서 지난해 3250억원까지 늘었다. 때문에 해당 기간 당기순이익이 1230억원이나 줄기도 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건전성 우려가 걷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역경기 부침이 여전한 가운데 앞으로 시장 금리 상승에 따라 신규 부실채권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u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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